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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불만 커지는 5G코리아..."이용객 100만명시대 기지국은 태부족"

상용화 두 달…5월 기준 기지국 6만1246국
공격적으로 늘리고는 있는데 여전히 부족한 커버리지
이용자 불만 여전…"너무 안터져…5G 베타서비스 쓰는 느낌"

 

[FETV=김윤섭 기자] 세계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선언한지 두달이 되는 현재 가입자 100만을 돌파한 가운데 5G 품질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공격적으로 커버리지를 늘리고 있지만 LTE(롱텀에볼루션)보다 턱없이 부족한 5G 기지국 탓에 반쪽짜리 상용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8일 기준 5G 기지국은 총 6만1246국이다. LTE의 경우는 올해 3월까지 이통3사를 합쳐 83만 2380개로 5G 기지국 수는 LTE 기지국 수의 10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연말까지 5G 기지국 23만대를 설치해 전체 인구 93%에 해당하는 85개 주요지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LTE 대비 터무니 없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커버리지(사용가능지역)는 5G 통신 환경과 직결되는 문제다. 통신사가 공격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지만 LTE 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5G 폰이 아니라 LTE폰 같다', '서울인데도 안 터진다', '5G 베타서비스를 돈 내고 쓰는 것 같다' 등의 비판이 나온다.

 

 

도시와 지방간의 커버리지 격차도 심각하다. 통신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5G 커버리지 맵에 따르면 LTE와 5G 커버리지 격차, 도시와 지방간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게다가 현재 5G 서비스는 실내에서 취약하다는 한계점도 있다. 업계는 실내 5G 서비스가 완전히 안정화될 시점을 연말로 보고 있다.

 

이에 통신사들은 6월부터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24개 KTX·SRT 역사, 12개 공항, 코엑스몰·센텀시티·롯데월드타워·킨텍스 등 대형 쇼핑몰과 전시장, 주요 체육시설 120여개 건물들부터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5G 가입자가 100만을 돌파한 것은 통신3사가 유례없는 역대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5G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이다.

 

통신3사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불법보조금을 살포하며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 때 LTE 스마트폰보다 5G 스마트폰이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했다. 업계에서 통신사들이눈앞에 보이는 가입자 수가 아니라 5G 생태계 확장과 안정화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가 100만을 넘어선 만큼 5G커버리지 빠른 확보와 함께 사업자가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업계는 지난 11일 5G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실내 5G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로 합의했다.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KTX역사 쇼핑센터 등에서 5G서비스를 개시하면 하반기에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또 이통사와 제조사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보완패치와 5G망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현상과 속도저하 문제를 대폭 줄여나갈 것이며 하반기에 다양한 5G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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