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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아시아나 국제선 정시율 95%…"안전강화 노력 결실 맺었다"

올해 정비 분야 투자금 9602억원 작년보다 30%↑

 

[FETV=김윤섭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 전개한 안전강화 노력으로 항공기 출발 지연이 줄고 정시성이 개선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5월 국제선 평균 정시율은 94.8%로, 지난해(92.4%)와 비교해 2.4%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국내선 정시율은 90.2%로 작년 평균(85.3%)보다 5% 가까이 나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이·착륙 계획 시간보다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1시간 늦으면 정시에 출발·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계산한다.

 

아시아나는 이 같은 정시율 개선이 기상 호조 및 항로 혼잡 완화 등 외부 요인도 있지만, 예방적 정비·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결함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5월 정비를 이유로 아시아나 항공기가 장시간 지연(출발 3시간 기준)된 비중은 0.09%로, 작년(0.23%)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운항 예비기를 운용해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이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고, 예비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 구비해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올해 초 '정비 신뢰도 향상 방안'을 추진하면서 정비 부문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정비 분야 투자금을 작년(7천361억원)보다 21% 늘린 8922억원으로 책정해 과감한 안전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금 책정 후에도 아시아나는 정시운항 및 안전운항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항공기 부품 확보 비용으로 680억원을 추가로 투자, 정비 분야 투자금을 총 9602억원으로 늘렸다. 작년보다 정비 투자금 규모를 30.4% 늘린 셈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 변화에도 안전운항에 대한 회사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네오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노후항공기를 대폭 줄이는 전략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