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걸을수록 보험료도 내려가요"

'건강증진형' 보험 확대...계약자 운동량에 따라 보험료 할인

 

[FETV=길나영 기자] 보험 가입 고객이 건강을 잘 관리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증진형(헬스케어)' 보험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가입자가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고안된 상품이다.고객의 입장에서는 보험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의료 관련 서비스 이용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1석2조' 상품이다. 보험사는 손해율(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낮춰 지급보험금 규모를 줄일 수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하루에 6000보 이상 걸으면 자동차 보험료를 3% 할인해주는 특약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금감원의 심사를 통과하면 다음 달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화재 장기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걷기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다음 계약 해당일 전일까지 목표 걸음 수 300만보 달성 시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은 건강관리, 일반 및 중대질환 치료지원, 방문 심리상담 서비스와 더불어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운동량을 제공해 보상을 제공한다. 또 건강나이 및 건강위험도 평가와 건강정보 및 1대1 채팅 상담 등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문 의료진 건강상담, 건강검진 및 진료 예약, 간호사 방문상담 등을 제공하며 신한은행은 매년 3회 이상 당뇨측정 시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AIA생명은 걸음 수와 심장박동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바이탈리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누적 포인트에 따라 최대 10%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질병예방과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보험사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출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자는 상품 가입 전 놓치는 혜택이 없는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