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9990원짜리(행사카드 결제시) 랍스터가 나왔다. 이마트가 13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산 활 랍스터를 대량 기획을 통해 1만원 미만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성인 남성 손바닥 길이 정도에 해당하는 ‘소(小)자 사이즈(360g 내외)로 정상가는 1만900원이다. 그러나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 할인 받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1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마트는 나들이 철을 맞아 고급 갑각류로 인식되던 랍스터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상품 입고 한 달 전부터 직소싱 사전 기획과 6~7만 마리 대량 발주(약 7억원)를 통해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을 실현했다. 또 이 사이즈의 랍스터는 캐나다의 랍스터 조업이 '쿼터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캐나다 동부 연안에서 5~6월 딱 두 달 동안만 잡을 수 있는 시즌 갑각류다.
'스프링 시즌 랍스터'로 불리며 최상의 품질을 지니고 있다. 이 시즌 랍스터들은 껍질이 단단해 살 보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이즈가 작은 대신 살이 들어 차 있는 비만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어린 랍스터 특성상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다. 또 바다에 덫을 놓아 채취를 하고 사이즈를 선별해 항공 배송 및 통관을 거쳐 이마트 매장에 입고하기까지의 과정이 단 열흘 안에 이뤄지는 '항공직송' 상품이어서 신선도도 뛰어나다.
정기영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중간 유통과정을 없앤 대량 직소싱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실현했다"며 "작지만 수율이 높아 알찬 봄 시즌 랍스터를 통해 식탁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