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해외


홍콩, 한우 수출량 증가…“명품 이미지 마케팅 동반돼야”

홍콩에서 한우의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2015년 12월경 최초 수출을 시작, 2016년 하반기 이후 일본계 대형유통매장 내 상품 고급화 전략으로 수출 확대 추세이다.

홍콩 내 한우의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지만 고급육 이미지로 현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취급 부위 확대 및 수입 산지 확대와 더불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홍콩은 1998년 이후 도시화와 폐업, 미국과 일본의 수입재개 등의 요인으로 2013~2016년 쇠고기 생산량이 7톤에 불과, 수입 쇠고기 의존도가 99%이다. 연간 수입되는 물량만 2015년 기준 93만톤에 달하며 비공식적으로 재수출을 위해 수입되는 물량을 포함하면 130만톤 가량을 수입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수입국은 2014~2016년 기준 브라질이 전체 수입물량의 55.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단가로 따지면 고급육을 수출하는 일본이 Kg당 7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홍콩은 수입 쇠고기에 대한 관세가 없고, 저가부터 고가까지 소고기 시장이 발달 되어 있다. 브라질산 쇠고기는 주로 레스토랑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일본산 와규(Wagyu), 호주산 소고기 등과 같은 고품질의 쇠고기는 시티수퍼(Citysuper)와 같은 고급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홍콩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수 있도록 한우의 명품·프리미엄 이미지와 맞는 브랜드의 구축 및 마케팅이 동반된다면 향후 수출 증가에 있어서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