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해외


새로운 외식 트렌드 푸드트럭, 카타르 누빈다

카타르에서 푸드트럭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코트라 도하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개최된 제7회 카타르국제푸드페스티벌은 약 130개의 식당 및 호텔이 판매부스 및 푸드트럭을 이슬람박물관(MIA), 펄(Pearl), 카타라(KATARA) 등의 지역에 설치해 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외식비가 높은 카타르에서 5~35리얄(한화 약 1500원~1만 원 이상) 가격대의 다양한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판매해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행사의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12월 카타르 경제상무부(MEC)는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타르 내 사업자들에게 차량을 이용해 이동식 상점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 12개 중 4개를 할당했다.

자격 요건은 카타르 내 상업등록(Commercial Registration)을 마치고 내무부(MoI) 교통국을 통해 받은 로드퍼밋(Road Permit)과 공공보건부(MoPH)로부터 보건증명서(Health Certificate)를 받은 자여야 한다. 푸드트럭은 자치환경부(MME)의 소방국(Civil Defense)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되면 학교, 병원 및 이슬람사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동종업의 매장과 최소 5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운영돼야 한다.

경제상무부에서 발급하는 라이선스 외에도 카타르박물관청(Qatar Meseums) 또한 이슬람박물관 공원(MIA Park) 내에서 운영될 5개의 푸드트럭에 대한 등록을 접수받은 바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매해 개최되고 있는 국제푸드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푸드트럭 및 길거리 음식에 대한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경제상무부의 푸드트럭 라이선스 발급 계획에 따라, 그간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푸드트럭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단 4개의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임에 따라 미미한 수준의 성장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