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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중국, 조미료 시장이 변한다

중국 조미료, 장류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기초 조미료보다 복합 조미료의 비율이 늘고, 수입 조미료와 장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간장, 식초 등 기초 조미료의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이나,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비중은 줄고 있다. 반면 종합적인 맛을 내는 복합 조미료 시장의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조미료와 장류 시장은 중국 내에서도 강세에 속해온 시장이다. 지난 20년 간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5년 조미료, 장류 시장규모는 동기 대비 11.49% 증가했으며, 지난해 조미료, 장류 매출 규모는 약 400억 위안(한화 6조9704억 원)에 달했다. 동기 대비 22.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류 중에는 깔끔하고 매콤한 맛의 고추장이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에 적합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동기 대비 4% 이상의 성장 속도를 유지 중이다. 라유(매운 기름)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는 중국 고추장과 달리 한국 고추장은 기름을 섞지 않은 맛을 사용하나 현지에선 경쟁력이 눈에 띄고 있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조미료, 장류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산 뿐 아니라 해외의 낯선 향신료가 꾸준히 수입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한국의 간장, 식초는 물론 고추장 된장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른 맛이나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떡볶이, 된장찌개 등 한식 유행이 시작돼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해영 기자/ 이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