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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SKT VS LGU+, 5G 시대 킬러콘텐츠 선점경쟁 '후끈'

LGU+, 아이돌Live·U+골프 등 5G 특화 서비스 제공
SKT, 라이엇 게임즈와 공식 스폰서십…LCK 중계권 확보

[FETV=김수민 기자] 5G 상용화와 함께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들 사로잡을 킬러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그간 5G 콘텐츠의 부재로 소비자들 유입시킬 동기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콘텐츠를 앞세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는 1020세대의 아이돌 ‘팬심을 겨냥해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아이돌Live는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하는 서비스다.

 

U+아이돌Live는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 옆,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에도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기능이 탑재됐다.

 

아이돌Live는 기존에 없던 LG유플러스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다. 멤버별 영상, 카메라별 영상은 1020 세대의 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미래 잠재 고객의 수요를 이끌 수 있는 분야로, 이통사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통해 주력하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업, ‘JYP 연습생 공채 15기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 2월까지 총 34인의 본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본선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친 1~3위 총 3인과 U+아이돌Live 스타상 1인이 최종 선발돼 JYP엔터의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U+골프 등 5G에 적합한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으으며, 향후 AR·VR 등 실감형 기술을 통한 5G 핵심 콘텐츠로 고객들이 차세대 기술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가 2009년 선보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월간 접속자(MAU)가 약 1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우는 롤 월드 챔피언십, MSI, 롤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SK텔레콤은 LCK 관련된 AR/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갖게 된다. 또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X 멀티뷰’ 기능을 도입 각 플레이어별 시야로 10개의 영상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아이돌 멤버별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VR로 생중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CK 관련 AR·VR 콘텐츠를 독점 개발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