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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 공개 행사 진행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 일정 수준 도달시 사용자에 경고 음성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 IT기업 등에 무상 제공

 

[FETV=길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와 문자를 판별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 공개 행사를 통해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은 올해 2월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 앱은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을 제공한다. 이는 ‘서울중앙지방경찰청’이나 ‘대포통장’ 등 보이스피싱 사기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나 발화 패턴, 문맥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인공지능 앱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우선 기업은행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IT기업 등에 무상 제공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과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이 확대되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의 제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