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설·부동산


노후아파트 주변 새아파트 인기 상한가라는데...왜?

노원구 2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 수도권 중 가장 높아
노후아파트 비율 높은 ‘고양 일산’, ‘성남 고등지구’서 분양

[FETV=최남주 기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노원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10가구 중 9가구가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아파트이다 보니 신규 분양단지들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다.

 

부동산114 및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준공된지 60%가 넘은 곳은 모두 14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6곳으로 노원구가 87.54%로 가장 높고 이어 △도봉구 76.0% △광진구 66.76% △양천구 63.55% △영등포구 62.92% △중랑구 60.83% 순이다.

 

경기 지역은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다. 지역별로는 △안산시 상록구 77.52% △성남시 분당구 72.15% △군포시 69.42% △안양 동안구 67.5% △고양 일산서구 63.25% △과천시 61.89% 등 6곳이다. 인천은 구도심인 인천 계양구 △83.59% △인천 부평구 74.62% 등 2곳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은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양호해서 새 아파트가 나오면 청약경쟁률이 높고, 계약도 빠르게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 아파트 재건축 추진으로 입주 후 아파트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높고, 건설사들도 향후 재건축 수주를 위해 ‘랜드마크’로 짓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2월 노원구 공릉동에서 효성중공업이 분양한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1308가구)’는 평균 경쟁률 12.38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8월 한화건설이 내놓은 '노원 꿈에그린(1062가구)’이 1순위 평균 98대 1로, 2018년 서울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경기도와 인천에서 공급된 안양시 동안구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1199가구)’와 계양구 효성동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1646가구)’도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끝냈다.

 

이들 지역에는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777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에서는 GS건설이 고등지구 C1, C2, C3블록에서는  ‘성남 고등 자이’를 5월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총 727가구다.

 

GS건설은 또 같은 달 과천 별양동 과천 주공6단지 재건축을 통해 ‘과천자이’를 내놓는다. 2099가구이며 전용면적 59~135㎡ 7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과천역 사이에 있다.

 

서울에서는 금강주택이 중랑구 양원지구 C2블록에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3월 말 분양한다. 전용면적 79~84㎡ 490가구다. 호반건설은 양천구 신정2-2구역에서 407가구중 전용면적 59~84㎡ 240가구를 하반기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