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1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제주지역 양배추 생산 농가를 위한 ‘양배추즙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JDC와 농협 제주본부가 협력해 최근 공급량 증가와 소비 둔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제주도내 양배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제주산 양배추는 재배면적 증가(전년대비 6%↑)와 기상 호조로 전년대비 생산량이 23% 증가(총 11만5000t) 한데 반해 소비부진으로 2019년 1월 기준 4168원/8kg으로 전년 동월 7163원 대비 42% 가격이 급락해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JDC는 다음 달에는 JDC본사와 면세단, 자회사, 협력사 등 관계사가 자율적으로 제주산 양배추 팔아주기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춘봉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양배추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재배 농가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농협 제주본부와 협력해 양배추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JDC는 지역사회와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 발굴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