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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그레이트 컴퍼니’ 선언

현대건설,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 걸맞는 건설역량 제고 야심
올해 수주 24조, 매출 17조,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달성 목표 제시

[FETV=최남주 기자]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올해 수주실적 27조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201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를 선언하고 나섰다.

 

박 사장은 11일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건설시장 경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설역량으로 ‘2019 그레이트 컨퍼니’를 구축하겠다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와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이같은 3대 핵심 가치 실천을 통해 현대건설을 그레이트 현대건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2019년을 바라보는 박 사장의 야심이다.

 

박 사장은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을 위해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모든 이해 관계자와 상호 긴밀하게 협력·소통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Great Culture)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준수하는 준법경영(Great Value)과 임직원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 업무를 공정히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그레이트 컴퍼니’ 슬로건아래 올해 수주액은 24조1000역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등을 달성하는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수주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대비 26.6% 늘리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 지역의 수주를 확대하고 미주·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또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핸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를 비롯한경쟁력 확보 지역에서 해외 수주 실적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는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자체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또 영업이익 1조클럽‘도 재차 진입한다는 야심이다. 매출성장과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19%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ZERO·환경 페널티 ZERO·중대품질문제 ZERO 등 안전·환경·품질관련 ‘3대 ZERO’ 사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에 적용중인 IoT기반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를 전국 주요 터널 및 건축현장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도 공격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동반성장펀드 조성(1,000억원) ▲해외동반 진출업체 대상 금융지원(720억원) ▲직접자금지원(300억원) 등에 총 2000억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