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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人文學


중동의 맛있는 유혹, 케밥과 후무스

  • 기자
  • 등록 2019.02.01 09:12:19
  • 수정 2019.02.01 09:13:03

 

 

[이주익=영화제작자]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나오는 음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는 쉽게 끝난다. 물이다. 사막에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제일 소중한 건 물이다. 사람은 오랜 시간 굶어도 살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곧 죽는다.

 

그래서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오아시스고, 우물이고, 행낭에 챙긴 물 주머니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평소에 흔하고 흔해 귀한 줄 모르던 물이 이렇게 소중하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물이 소중하다는 걸 강조하려고 이 영화를 고른 건 아니다.

 

문제는 음식을 소재로 한 중동영화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다룬 것은 고사하고 그냥 일반적으로 소개할 만한 중동영화, 아니면 중동을 다룬 영화도 너무나 드물었다. 찾아보니 요즘 나온 영화들은 기껏해야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미군이나 특수부대 이야기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이야기가 잠깐 껑충 뛰어 영화 <어벤져스>로 이동해본다.

 

“슈와르마 먹으러 갈래? 여기서 두 블럭 떨어진 곳에 가게가 있는데 먹고 싶어.” 천신만고 끝에 지구를 구한 토니 스타크 즉 아이언맨이 동료인 캡틴 아메리카와 헐크, 그리고 토르에게 말하는 마지막 대사다. 영화는 여기서 끝난다. 아니,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절대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는 영화가 끝나는 맨 끝머리에 쿠키 영상이라고 불리는 보너스 영상을 삽입한다. (중략)  더 보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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