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새해 들어 수출이 감소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2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7.2%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8.3% 줄면서 2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석유제품도 26.5%, 선박도 29.7% 감소했다. 대신 승용차 수출이 127.7%로 크게 늘었고, 무선통신기기 23.5%, 자동차 부품이 20.2% 증가했다.

이번 달 1월부터 10일까지의 수입은 14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8% 감소했다. 기계류와 가스 등의 수입은 늘었고, 원유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승용차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 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