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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김준 SK이노 사장 '돌격 앞으로'

국내외 현장 잇따라 방문...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 풀이

 

[FETV=정해균 기자]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새해 벽두부터 배터리·소재사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새해 첫날부터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국내외 일정을 잇따라 소화하고 있다. 비(非)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새해 첫날 김 사장은 충남 서산과 충북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 소재 공장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과거 최고경영자(CEO)들이 통상 연초에 정유·화학 사업의 핵심 거점인 울산을 가장 먼저 찾은 것과 대비되는 행보였다.

 

김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배터리·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사업에서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탑 티어(최고 수준) 지유를 유지·강화하는 한편 소재 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를 새로운 성장옵션으로 시장 내에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올해 첫 해외 출장으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부지를 방문했다. 지난해 발표한 총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장 증설과 관련된 일정이다. 4일에는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본 계약에 서명했다. 이 공장 완공 시 미국 내 배터리 단일 공장으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도 참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배터리·소재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