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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美서 현대·기아차 상대 집단소송…“엔진결함으로 화재 위험”

 

[FETV=정해균 기자] 미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차주들이 여러 차종의 엔진 결함으로 심각한 화재 위험에 노출됐다며 집단소송을 냈다고 독일 dpa통신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법인 헤이건스 버먼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고객들에게 엔진 결함을 적극적으로 감췄을 뿐 아니라 그 결함이 심각한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헤이건스 버먼이 문제를 제기한 차종은 2011~2019년식 현대차 쏘나타와 2013~2019년식 현대차 싼타페·싼타페 스포츠, 2011~2019년식 기아차 옵티마, 2012~2019년식 기아차 쏘렌토, 2012~2019년식 기아차 쏘울, 2011~2019년식 기아차 스포티지다.

 

현대·기아차 차량의 화재 사고는 미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가 지난 6월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요청한 싼타페·쏘렌토·쏘나타·옵티마의 엔진 결함 조사 청원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NHTSA가 이 때 까지 집계한 현대·기아차의 화재 신고 건수는 220건에 달한다. CAS는 지난 10월에도 현대·기아차 차량 290만대에 대한 즉각적인 리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헤이건스 버먼은 앞서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사태 때 소비자 소송을 맡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와 관련한 사건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