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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1년간 4200만병

출시 첫해 보리차음료시장 30%대 점유율 장악

[FETV=최남주 기자]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가 거침없는 성장세로 명실상부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출시 1년만에 340mL 기준 누적 판매량 42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음료는 출시 반년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을 찍은 뒤 다시 6개월만에 재차 2200만병이상 팔리는 등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블랙보리’는 이같은 호성적에 힘입어 단박에 보리차음료 시장점유율 30%대로 올라섰다. 음료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3500억원 규모인 가운데 헛개차시장 900억원, 옥수수수염차시장 900억원, 보리차 시장은 500억원 등이다. 

 

액상차 시장은 올해 9월말 현재 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하며 87억원 어치차 소비됐다. 이중 보리차 시장만 130억원 증가해 지난해대비 60% 이상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차음료 시장이 오히려 43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런 가운데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의 분기별 매출 성장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보리블랙’은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다.

 

‘블랙보리’는 ‘코리안 논카페인 그레인티’로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호주, 괌, 홍콩, 일본 등 총 6개국에 수출도 활발하다. 특히 이달 미국 대형 유기농 식료품점인 트레이더조에 한국 음료 최초로 입점, ‘블랙보리’ 세계화에 청신호를 켰다.

 

트레이더조 입점 후에는 타깃 등 전세계 다른 대형 유통점에도 입점이 잇따라 내년 수출시장이 밝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출시 1년 차인 블랙보리가 시판 첫해 일반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매출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며 “향후 1조원을 추정되는 곡차음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블랙보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