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검찰이 이웅렬(사진)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등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최근 이 회장 등에 대한 조세포탈 고발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6년 말 코오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협의로 지난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만간 코오롱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 한 뒤, 이 회장을 소환해 상속세 탈루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지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끈 이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회장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지난달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