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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기념행사 4년 만에 개최…100여명 방북

 

[FETV=송현섭 기자] 금강산관광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행사가 18일부터 이틀 동안 북측 금강산에서 열린다.

 

북한에서 금강산관광 기념 행사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1998년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중단됐다.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남측에서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 현직 여야 의원 6명도 포함됐다. 자유한국당 의원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대한불교 조계종과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관계자들도 방북단에 포함됐다.
북측에서는 아태위원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효한 상황이어서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 재개가 구체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은 낮지만, 참석자들 사이에서 남북 경협과 교류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은 19일 남측으로 돌아와 방북 소감과 결과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