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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핵심동력 부동산 '마이너스' 목소리 확산

 

[FETV=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유지하면서 중국 주택시장의 약세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점점 늘고 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中金公司) 분석가들은 내년 신규 주택 판매가 면적·금액 기준으로 모두 올해보다 10% 감소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주택시장이 '후퇴의 해'를 맞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신축 면적 역시 5∼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일부 도시에서 집값에 하방 압력이 보이며 특히 3·4선 도시와 1·2선 도시의 교외 지역에서 그렇다"며 "점점 더 많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무역 전쟁 등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동안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부동산 시장의 둔화 가능성까지 겹쳐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내년 주택 가격이 최고 5%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주택 시장 규모도 3∼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계 CGS·CIMB 증권도 주택 가격과 거래 규모가 10% 감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제지표에도 둔화 징후는 나타나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0월 전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판매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9월 70개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