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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세계, 3Q 영업익 702억원…면세점 투자로 전년比 5.5%

센트럴시티 리뉴얼공사·면세점 신규투자로 비용 증가

 

[FETV=박민지 기자] 신세계가 면세점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잠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742억9700만원)보다 5.5% 줄어든 70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379억8200만원으로 10.1%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은 1조3592억6500만원으로 38% 늘었다.

 

신세계 별도 매출은 4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18.4% 성장했다. 오프라인 부분 영업이익이 470억원을 기록하며 15.3% 늘었다. 하지만 아직 온라인몰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여성(2.3%)과 남성패션(15%)은 물론 스포츠(10.7%), 아동(7.3%), 명품(14.2%) 등 고루 판매가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연결)이 312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동대구 역시 매출 430억원, 영업익 20억원으로 선방했다.

 

다만 센트럴시티는 매출이 570억원으로 10.9% 줄었고,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33.9% 감소했다.

 

면세점 사업을 맡고 있는 신세계DF도 3분기 5790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투자를 늘리면서 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T1과 강남점을 열면서 초기비용으로 23억원을 쓴 것이 영업손실의 배경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신규 매장 성공적 안착,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고성장, 백화점 대형점포 중심의 견고한 매출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도 "면세점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센트럴시티(호텔·면세점)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공백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