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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삼성생명 등 즉시연금 문제 현장점검 검토”

“검사 형태는 좀 더 고려해봐야” 언급

 

[FETV=오세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 과소지급 사태와 관련해 현장점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8일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서민금융 박람회’ 개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즉시연금과 관련된 특정 사안에 대해 현장점검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다만 “재조사가 검사 형태로 갈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것”이라며 “지금은 현장점검 정도로 보고 있고 검사를 나가야 할지는 고려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즉시연금 사태와 관련해 삼성생명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시연금이란 가입시 거액의 보험료를 한 번에 내고 다음 달부터 연금으로 돌려 받는 상품이다. 보험사는 상품에 따라 월별 지급금을 정한 뒤 운용 자금 등의 사업비를 뺀 보험금을 돌려준다.

 

지난 11월 강모씨가 예상보다 낮은 연금액을 지급 받자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금액의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분쟁조정위원회는 민원을 한 단계 높여 최저보증이율이 아닌 시중금리를 가산한 금액을 전액 지급하라고 처분했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KDB생명 등에 즉시연금 미지급금 건을 일괄 지급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 삼성생명과 KDB생명은 논란 건에 대해서만 일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생명은 약관에 타당한 근거가 있다며 전면 거부의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달 미래에셋생명까지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윤 원장은 금감원이 추진 중인 은행권 채무조정 제도 개편과 관련, “태스크포스(TF)에서 가이드라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일단 시행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