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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채권금리 대폭 하락...안전자산 선호 탓

외국인 채권 보유잔고 소폭 감소...111조8천억원
채권발행 규모는 62조5000억원...잔액 최대규모

 

[FETV=장민선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 된 탓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1.4bp(1bp=0.01%p) 내린 연 2.243%를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년물(-1.2bp), 3년물(-6.6bp), 5년물(-10.9bp), 20년물(-14.9bp), 30년물(-15.9bp), 50년물(-16.5bp) 등 장단기물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글로벌 증시 하락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져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강세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62조5000억원으로 9월보다 19조2000억원 늘었고, 금융채, 국채, 통안증권, 회사채 발행 등이 증가하면서 잔액은 사상 최대치인 1915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3조4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9조6980억원이었고 참여율은 278.3%로 작년 10월보다 54.6%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272.5%, A등급 302.6%, BBB등급 이하 330.0% 등이었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9월보다 77조원 늘어난 41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20조원으로 2000억원 줄었다.

 

채권 종류별 거래량은 국채가 전월보다 32조원 늘었고 금융채(24조2000억원), 통안증권(13조4000억원), 특수채(5조2000억원), ABS(1조7000억원) 등도 증가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 간 직매가 49조7000억원 늘었고 은행(12조5000억원), 자산운용(8조5000억원), 보험(3조8000억원)도 증가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11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112조1000억원)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통안채는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전체적으로 2조7000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