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당국, 가계대출 더 죈다

내년 증가율 관리 목표 6.5%로 낮춰

 

[FETV=정해균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내년도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을 6.5% 내외로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금융기관 가계대출 증가율은 약 7%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2015년 11.5%, 지난 2016년 11.6%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6%로 떨어졌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금융당국은 이렇게 가계대출 증가율이 떨어지면 사실상 이번 정부 마지막 해인 2021년에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인 5%대 초중반에 맞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들어서면 대출받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은행 대출 심사도 그만큼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리마저 오르고 2020년부턴 가계대출이 불이익을 주는 은행 예대율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갈수록 은행 대출 문턱은 높아질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