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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문화훈장 받는다

금관문화훈장 받은 선친 신용호 창립자 이어 은관문화훈장 수훈

 

[FETV=황현산 기자]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선친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문화훈장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신 회장은 25년간 대산문화재단을 이끌며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교보문고, 광화문글판 등을 통해 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고 교보생명은 전했다.

 

이에 앞서 신용호 창립자는 지난 1996년 기업가로는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교육보험과 교보문고를 통해 국민교육 진흥에 이바지하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용호 창립자가 1992년 설립한 대산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학 지원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신 회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26년째 이끌면서 ‘대산문학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사업은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경리, 황석영, 이승우 등 문인들의 작품을 각국 언어로 번역·출판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에서 출판될 수 있게 지원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월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으로 추대됐으며 11월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학·사상 교류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한편 문화훈장 수훈식은 오는 24일 오후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