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산업


남양유업 우유가격 꼼수인상?

1L 우유 제품 가격 그대로 둔채 용량 900ML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가격 11% 올려
원유가격 인상, 누적생산·물류비용 증가, 주52시간 근무 인건비 증가 등 불가피

[FETV=임재완 기자] 남양유업이 우윳값을 올렸다.

 

남양유업이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우유제품의 가격을 평균 4.5%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부 대용량 제품은 패키지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우회적으로 인상하는 등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2013년 이후 5년 만인 이번 가격 인상은 원유가격 인상 외에 그동안 누적된 생산과 물류비용 증가, 주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이번 인상으로 남양유업 대표 우유제품인 ‘맛있는 우유 GT’ 경우 200ml는 33원, 500ml는 50원이 인상됐다. 반면 1L 대용량 제품은 가격 변경 없이 900ml로 용량을 작게 변경했다.  이중 1L 대용량 제품의 경우 가격을 그대로 둔채 용량을 900ML로 축소하면서 우회적으로 11.1% 가격인상 효과를 적용했다. 사실상 꼼수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남양유업은 이번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채널별로 할인행사와 덤 증정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