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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의 Zoom - 人

[정해균의 Zoom-人] 재계 대표 경제단체 이끄는 수장은 누구?

[FETV=정해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재계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경제 단체다.

 

이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법에서 정부 지원을 받아 설립하도록 한 '법정 단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한국무역협회(무협)은 민간단체이긴 하지만 노조와 교섭과 수출업체 지원 사업 역할을 하고 있다.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은 민간 경제인들이 자발적인 의지로 세운 사단법인이다.


전경련과 성격이 가장 비슷한 대한상의는 1884년 일제 자본에 대항하기 위해 뭉친 민족 상인 조직인 한성상공회의소가 모태다. 경제 단체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전국 72개 지방상의가 있다. 회원사는 18만여 개사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는다. 대한상의는 세계 각국 상공회의소나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 국내에 있는 해외 경제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전경련은 1961년 당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 대기업 연합조직)을 표본으로 삼아 국내 대기업들을 모아 한국경제인협회를 만든 것에서 출발했다. 63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했고, 68년 현재 이름으로 개칭했다.

 

경총은 1970년 노동계와 교섭하는 사용자 단체 역할을 하기 위해 전경련에서 분리돼 나왔다. 무역협회는 1945년 광복 직후 무역 확대를 위해 뜻있는 무역인 105명이 세운 것이 시초다.  중기중앙회와 중견기업연합회는 각각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이익을 대변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은 올해 취임 5년을 맞았다. 박 회장은 ‘재계 대표’로 정·재계 소통 창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21일 전임자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취임해 잔여 임기를 수행했고, 2015년 3월 제22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이어 올해 3월 제23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2016년 3월 두산그룹 회장직에서 내려온 뒤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으면서 동시에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다. 특히 대한상의는 박 회장 재임기간 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는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박용만 회장은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다섯째 아들이다. 박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했으며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다 1982년 두산건설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두산음료, 동양맥주,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두루 거쳐 두산 입사 30년 만인 2012년 그룹 회장에 올랐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는 30년 지기로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그는 활발한 트위터 활동으로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재계 안팎에서 ‘재계의 신사’ 또는 ‘영국 신사’로 통하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11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자인 허만정 회장의 손자다. 허춘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 회장은 경남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고려대 경영대학 교우회장을 지냈다.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 과장으로 입사흔 그는 LG상사 상무, LG화학 부사장, LG산전 부사장, LG전선 회장, LG건설 회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4년부터 LG그룹에서 분리한 GS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허 회장은 첨단 정보기술(IT) 기기가 나오면 곧바로 구입해 사용하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다.

 

 

◆손경식, 경총 회장

 

경제계를 대표하는 원로 경영인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사용자단체 대표인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을 이끌고 있다. 기업인 출신이 경총 회장이 된 건 2010년 고 이수영 명예회장(제4대) 사임 이후 8년 만이다. 1995년 CJ그룹 회장에 취임했고 2005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7년 9개월간 대한상의 회장을 지냈다.

 

손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처남이자 이재현 CJ 회장의 외삼촌이다. 경기도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을 지낸 손영기씩 부친이다.

 

손 회장은 경기고 2학년 재학 중 서울대 법학과에 합격한 수재로,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1962년 졸업한 뒤 한일은행 삼성전자를 거쳐 1977년 38세에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사장이 됐고, 1991년 제일제당 부회장애 올랐다. 1993년 CJ로 옮겨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고 1995년 제일제당 회장에 취임한 이후 20년 넘게 이재현 회장과 함께 CJ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

 

정통 관료 출신인 김영주 회장은 지난 2월 30대 무역협회 회장에 재선출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김인호 전 회장의 사임으로 11월 29대 회장에 취임해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채웠다.

 

그는 이희범 전 회장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으로는 두 번째 무역계 수장이다.  김 회장은 서울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시카고대 MBA 학위를 받았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재경부 차관보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과 국무총리실 국무조종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9년까지 산자부 장관 재임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 정책에 능통하다는 평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회장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리는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 전문가로 불린다. 중기중앙회장은 경제 5단체 중 한 명으로 중소기업 업계를 대표하며 산하 20개의 단체와 900개의 조합을 이끄는 등 막대한 권한을 갖는다.

 

박회장은 경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1984년 LG그룹에 입사했다가 1990년 회사 후배들과 함께 산하물산을 설립했다. 1991년 산하물산의 사명을 산하로 변경했다. 골재생산 위탁업무를 전담하는 위업개발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위업인베스트먼트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중기중앙회 이사와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

 

강호갑 중경련회장은 중견련 창설주역이자 초대 회장이다.  강 회장은 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회계학 석사를 이수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자동차 차체·샤시·금형 전문업체 ㈜신영의 대표이사에 재임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재계의 허리를 담당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중경련의 회장을 맡고 있다. 중경련은 11992년 한국경제인동호회로 출범해 1998년에 현재 이름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