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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다가온 5G 상용화...이통3사 킬러 콘텐츠는?

5G 시대, VR·AR 활용한 게임 콘텐츠가 핵심
IPTV·모바일 활용한 실시간 중계서비스도 선봬

[FETV=김수민 기자]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통3사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게임·모바일 중계 등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이통3사의 5G 시대 콘텐츠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5G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5G 시장 선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에 참가해 자사의 5G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장에서 SK텔레콤은 5G를 활용해 VR 스카이다이빙, VR 은행 보안관, VR 고공탈출 등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또 지난달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5GX 게임 페스티벌’을 열어, 5G의 장점을 활용해 무선으로 유명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월, SK텔레콤은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옥수수 소셜VR’을 내 놓았다. 옥수수 소셜VR은 가상공간에서 다른 참여자와 동일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하고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5G 시대가 되면 고용량 데이터의 빠른 전송이 가능해 현재 풀 고화질(HD)보다 16배 화질이 선명한 8K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향상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19일 아프리카T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5G 시대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에 나섰다. 아프리카TV의 콘텐츠와 KT의 5G 기술력을 결합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MOU를 통해 5G를 활용한 개인방송 서비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아프리카TV의 서비스 제공, 아프리카TV BJ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등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 역시 VR·AR을 활용한 게임콘텐츠를 5G 시대의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PUBG와의 마케팅 제휴 협약 당시 “게임과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고 말하며 5G 산업에서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KT는 지난 12~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MWC 아메리카 2018’에서 ‘메탈슬러그’의 VR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향후 베타버전에는 KT의 무선 콘텐츠 전송기술을 접목해 무선으로도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T는 드래곤플라이와 협업해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도 VR버전으로 만든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AR·VR 전담 부서 3개 팀을 출범시켰다. 5G 기반의 AR·VR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AR·VR플랫개발팀’을 비롯해 ‘AR사업팀’, ‘AR콘텐츠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활용해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IP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는 ‘AR입체중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야구 경기 중 그래픽과 데이터를 결합해 생중계 화면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구·타구·주루·수비 궤적 등의 데이터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등 차별화된 기능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