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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셀트리온, 美 에모리 대학교와 '죽상동맥경화증 신약 개발' 계약

세계 사망률 1위 허혈성 심장질환·뇌졸증 예방 위한 신약 연구
셀트리온, 에모리대에 연구지원...신약 후보물질 우선권 확보

 

[FETV=임재완 기자]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와 죽상동맥경화증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를 지원하는 ‘인큐베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큐베이션은 기업이 외부 연구기관 또는 스타트업에 연구 공간과 시설, 인력, 사업 운영 컨설팅 등 내부 자원과 역량을 제공해 신약이나 차세대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되 그 결과물의 상업화를 우선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안의 하나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모리 의과대학에 죽상동맥경화증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 비용과 기술·연구 협력을 제공하며 후보물질 생산도 지원한다. 또 연구 결과로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의 도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벽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면역세포와 혈관벽세포가 침착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과 말초동맥질환이 나타난다.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증은 전세계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의 발병과 진행을 완화하기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중 지질을 낮추는 스타틴(Statin)² 계열 약물이 주로 사용되나 여전히 이런 질환으로 환자사망률이 높아 의료계의 미충족 수요 해소와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새로운 작용기전 신약 개발이 요구된다.

 

한편 이번 신약 개발은 조한중 에모리 의과대학 석좌교수가 이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심혈관계 질환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조한중 에모리 대학 석좌교수 연구팀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셀트리온은 이번 신약 개발 인큐베이션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신약과 신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에 더 많은 연구 기관과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