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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월 판매량 20개월째 감소하는 경차 시장

소형 SUV의 출시로 수요가 옮겨가...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도 원인...

 

[FETV=임재완 기자]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차판매는 1만1068대로 작년比 2.2% 감소했고 1~7월 판매량도 7만3177대로 10.6% 줄어 내수시장 경차 인기가 감소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경차 수요가 세단이나 소형 SUV로 이동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한 경차 판매량이 20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제 내수시장에서 경차는 기아자동차의 모닝과 레이, 한국GM의 스파크,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 등 4종이 판매된다.

 

경차는 저렴한데다 각종 세제상 혜택과 주차·통행료 할인 등 유지비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 반면 주행성능, 안정성, 좋지 않은 연비가 단점으로 꼽힌다.

 

자동차업계는 경차 인기가 떨어지는 원인으로 소형 SUV 등의 출시에 따라 수요가 옮겨가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한 점 등을 꼽는다.

 

경차는 보통 입문용차와 근거리 통근 등 세컨드카 등의 수요로 많이 찾으나 최근 코나, 스토닉, QM3, 티볼리 등 소형 SUV 시장이 열리며 수요가 이동했다는 것이다. 실제 2013년 1만1998대의 소형 SUV 판매량은 지난해 14만7429대로 크게 증가했다. 4년 새 12.3배로 성장한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체적으로도 세단의 인기가 식으며 SUV로 수요가 옮겨가는 양상”이라며 “경제 수준 향상등이 겹쳐 경차 수요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