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설·부동산


정부 규제 뚫은 '서울 집값'...오름폭 더 커져

2012년 조사 이래 최대 상승

 

[FETV=정해균 기자]  정부의 잇단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조사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47% 올랐다. 이달 27일 정부의 투기지역 확대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2012년 조사 이래 최대 상승을 기록한 지난주(0.4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번 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로 1.04% 뛰었다.  지난주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동작구는 0.60%, 동대문구는 0.33% 중구는 0.34%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오름세는 이어졌다. 역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종로구는 지난주 0.25%에서 금주 0.29%로 되레 상승폭이 커졌다. 통합개발계획이 보류된 용산구는 지난주 0.43%에서 이번 주 0.40%로 오름세가 축소됐다. 여의도가 위치한 영등포구 역시 0.47%에서 0.43%로 내려갔다.


강남4구 중 서초구는 0.58%, 강남구는 0.59%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송파구는 0.59%, 강동구는 1.04%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광명과 하남시도 상승폭은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1.01%, 0.44%의 강세를 보였다. 과천시 아파트값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대비 1.38%나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강세로 전국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지만 지방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7% 하락해 양극화가 이어졌다. 울산(-0.30%), 경남(-0.24%), 경북(-0.21%) 등이 약세가 지속됐고 세종시 아파트값도 0.0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세제와 대출, 공급 확대 계획이 담긴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이 발표되면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