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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9월 시작과 함께 다양한 신상품 출시

운동량에 따라 보험료 일부 할인해 주는 상품 눈길

 

[FETV=황현산 기자] 9월 시작과 함께 생명보험사들이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변액 기능의 종신보험을 비롯해 암, 건강, 치아보험 등 구색도 다양하다.

 

특히 건강에 대한 사회 전반의 높은 관심을 반영, 운동량에 따라 보험료의 일부를 할인해주는 상품이 눈길을 끈다.

 

흥국생명은 3일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건강증진형 변액 상품 ‘걸으면베리굿(Vari-Good)변액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다음 고객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7000보 이상일 때 6개월 동안 납입한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7%를, 1만보 이상일 때는 10%를 환급해준다.

 

예를 들어 매일 1만보씩 6개월을 걷는 고객이 월 2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6개월마다 12만원을 환급(최대 5년까지) 받을 수 있다.

 

 

AIA생명이 1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 역시 AIA가 지난달 론칭한 건강습관 개선 프로그램 ‘AIA바이탈리티’를 통해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상품이다.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에 따라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을 도입했다.

 

‘바이탈리티 통합형’에 가입하면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걸음 수, 기초건강검진, 금연 선언 등으로 쌓은 포인트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하루 걸음 수 7500보당 50포인트, 1만2500보당 100포인트를 제공하는 식이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연간 바이탈리티 등급이 정해진다.

 

이 등급에 따라 연 단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되며 13회차 이후 전체 보험료 납입 기간 동안 최대 10%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변창우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은 AIA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 노력을 유도하고 이를 보험료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라며 “실질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이 3일 선보인 ‘걱정말아요 치아보험’은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20년까지 같은 가격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비급여항목으로 치료비 부담이 큰 일부 보철치료에 대해 특약으로 보장을 강화하고 충전치료와 크라운치료를 재료에 상관없이 보장하는 것은 물론 신경치료(치수 치료)와 스케일링, 영구치 발거 치료 등을 보장한다.

 

상품은 실속형과 고급형으로 나뉜다. 고급형을 특약과 함께 가입했을 경우 목돈이 드는 보철치료인 임플란트와 브릿지는 보장항목마다 연간 3개 한도로 각각 최대 200만원, 100만원을 보장하고 틀니도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실속형은 고급형 보철치료비의 50%를 보장한다. 실속형과 고급형 모두 개수와 재료에 상관없이 금, 세라믹, 아말감 레진 등의 충전치료비를 보장하며 크라운 치료비와 신경치료비는 치아 1개당 각각 30만원, 3만원씩 연간 각각 3개 한도로 보장한다.

 

치과(보철)치료는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후에 보장이 가능하며 보철치료는 2년, 충전과 크라운 치료는 1년의 감액기간(보장금액의 50% 지급)이 있다.

 

ABL생명의 ‘생활비로먼저받는ABL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계약자가 생존해 있을 때 부족한 생활비나 의료비로 쓸 수 있도록 ‘생활자금 선지급’ 기능을 넣은 것이 주요 특징이다.

 

가장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최초가입금액으로 사망보장을 받다가 55세 이후 원하는 시기에 선지급 대상 보험가입금액(생활자금 개시 직전 보험가입금액의 4.5%)에 해당하는 계약자적립금을 매년 1회씩 최대 20회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생활자금 선지급 기능은 생활자금 지급 개시 전 12개월 이내에 취소할 수 있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채널조정실장은 “이 상품은 생활자금 선지급 기능을 더해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사망보장을 집중 보장 받고 은퇴시점에 매년 생활자금을 수령해 부족한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100세까지비갱신e암보험(무해지환급형)’은 비갱신형 상품으로 100세 만기 시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이미 암보험에 가입했지만 암 진단금이 부족하거나 80세 만기 상품에 가입해 더 길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