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우리은행·라이나생명·DB손보, 소비자보호 ‘우수’

SC제일·KDB생명 등은 낙제점

 

[FETV=황현산 기자]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이 소비자보호 우수 회사로 꼽혔다. 반면 SC제일은행과 KDB생명, 롯데손해보험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 따르면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과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 등 8개사가 평가 항목 10개 모두에서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13개 은행과 18개 생명보험사, 11개 손해보험사, 7개 신용카드사, 7개 저축은행, 10개 증권사를 상대로 민원건수와 처리기간, 소송건수 등 10개 항목을 따져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평가 결과는 '우수-양호-보통-미흡'의 4개 등급으로 나뉜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 전체적으로 금융사들의 소비자보호실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10개 항목별로 평균 51개사(77%)가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올해 신설된 '우수' 등급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생명이 각각 3개 부문에서 획득했다.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동양생명, DB손보, 악사손해보험, 현대카드, KB증권 등은 2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SC제일은행과 KDB생명, 롯데손보는 각각 은행, 생보, 손보업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가 나왔고 소비자보호조직·제도 등 4개 항목에서도 '보통' 평가를 받았다.

 

KDB생명은 소비자보호조직·제도 등에서 '미흡' 2개를 받았고 '보통' 평가도 6개 나온데 반해 '양호'는 2개밖에 없었다.

 

롯데손보는 민원건수 등 3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가 나왔고 5개 항목에서 '보통'을 받았다.

 

카드사 중에선 우리카드가 '보통' 3개로, 저축은행 중에선 모아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이 각각 '미흡' 1개, '보통' 3개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 중에선 삼성증권이 '미흡' 2개, 대신증권이 '미흡' 1개, '보통' 3개로 평가가 나빴다.

 

금감원은 '미흡' 등급을 받은 회사에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평가부터는 절대평가를 5등급의 상대평가로 전환하고 '미흡' 회사에 대한 사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