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설·부동산


'신혼부부용 매입 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

전국 34개 지역 679호...시세대비 30% 임대료로 최장 20년 거주

 

[FETV=정해균 기자]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신혼부부용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 첫 번째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34개 지역 67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매입한 신혼부부용 매입임대주택 1216호 가운데, 입주 준비가 완료된 곳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7호, 인천 94호, 경기 357호 등 수도권 지역이 538호이며, 부산 81가구, 경남 39호 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이 141호이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도입된 신규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동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해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한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이며, 입주 전까지 혼인 신고를 마칠 예비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가구에게 1순위, 자녀가 없는 가구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2순위로 공급한다.

 

 

신혼부부용 매입임대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 대비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며 월 임대료는 9만8000원에서 42만6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입주자는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사람은 9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신혼부부용 매입임대주택 2차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신혼부부용 매입임대주택 5만7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