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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완만한 증가세...6월말 잔액 215조3천억

전분기 대비 2.1%↑...대출채권 연체율·부실채권비율은 개선
금감원, 하반기에 DSR 시범운영

 

[FETV=황현산 기자] 보험사의 대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4조4000억원(2.1%)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18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2000억원(1.0%) 늘었고 기업대출은 95조8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3.2%) 증가했다.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동양생명이 6월에 육류담보대출 관련 연체·부실채권 대부분(3386억원)을 상각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6월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8%로 육류담보대출 연체채권 상각에 따라 전분기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의 소폭(0.01%) 상승에도 전체적으론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0.54%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 기타대출)의 연체율이 1.33%로 전분기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한 덕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중소기업과 부동산PF대출 하락에 힘입어 전분기말 대비 0.38%포인트 내려간 0.12%를 나타냈다.

 

부실채권 규모 역시 육류대출 부실채권 상각에 따라 6월말 현재 59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626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비율도 0.27%로 전분기말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가 올라갈 경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의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가계대출 구조개선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