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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0대 건설사 가을 분양시장 달군다...4만6000여가구 분양

전년比 3배 증가...수도권·부산 전체 물량 83% 집중

 

[FETV=정해균 기자] 본격적인 가을(9~11월) 분양대전을 맞아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많은 4만60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대거 포함됐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10대 건설사는 9~11월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일반분양 물량인 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분양물량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이상이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물량인 ‘래미안 리더스원’(9월) ▲SK건설의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 재개발 물량(10월) ▲현대건설의 서울 은평구 응암1구역 재개발 물량(11월)▲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의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11월) 등이다.

 

지방의 경우 ▲포스코건설의 부산 ‘동래 더샵’(9월) ▲GS건설의 여수 ‘웅천자이 더 스위트’(9월)  ▲대림산업의 부산 전포 1-1 재개발 물량(9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9월) 등이 공급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1월은 전통적 분양 성수기로 올해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데다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져 예년보다 물량이 늘었다”며 “하지만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는 상황이어서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안전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