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 상·하위 10% 임금 격차 4.3배…OECD 국가 중 미국 다음

[FETV=정해균 기자]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상·하위 10%의 임금 격차가 4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상위 10% 임금이 하위 10%보다 4.3배 많았다.  관련 통계가 나온 OECD 6개국 가운데 5.07배를 기록한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3위인 체코는 3.45배이며, 최하위인 뉴질랜드는 2.82배에 그쳤다.

 

2016년 한국의 상·하위 10% 임금 격차는 4.5배로, OECD 22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5.05배)이며, 3위인 포르투갈(3.95배) 이하로는 상·하위 10% 임금 격차가 4배를 넘지 않았다. 최하위인 이탈리아는 2.25배에 그쳤다. OECD 평균은 3.40배이다.

 

우리나라의 상·하위 10% 임금 격차는 2006년 5.12배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속도는 더딘 편이다. 한국의 임금 격차는 2000년 4.04배에서 2016년 4.5배로 0.47배 만큼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OECD 13개국 가운데 미국(0.56배 상승), 아일랜드(0.52배 상승)에 이어 3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