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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 아시안게임…은행권, “파이팅 코리아” 응원 동참

KB금융 카누‧우리은행 농구단일팀 후원 효과 기대
정구·사격 등 비인기종목 및 유망주 등 지원 동참

 

[FETV=오세정 기자] 평창겨울올림픽에 이어 남북 스포츠 교류가 이뤄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 오늘(18일) 막이올랐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또 한 번의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관심이 높아진 이번 아시안게임 후원에 적극 나서며 응원 행렬에 동참했다.

 

스포츠 지원은 사회공헌적 성격을 띠는 데다 홍보 효과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포츠 마케팅 강자로 꼽히는 KB금융그룹은 아시안게임 후원에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한체육회에 1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지난달 29일 2018 아시안게임 카누 국가대표팀에 대한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 정식 종목인 스프린트‧슬라럼‧용선(드래곤보트) 등 3개 종목과 카누의 다른 6개 종목인 와일드워터‧마라톤‧폴로‧세일링‧투어링‧래프팅을 후원한다.

 

특히 카누는 북측 선수들의 합류로 전력 향상에 기대가 높은 종목으로, 남북 단일팀이 용선에 참가하며 관심이 뜨겁다.

 

앞서 지난 6월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협약을 통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5인의 남녀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새롭게 채택된 3인제 농구 남녀 국가대표팀까지 후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은행은 국가대표 배구단 후원에 이어 탁구단을 후원한다. 탁구단 후원은 조용병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조 회장이 “탁구가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에서 단일팀을 이뤄 우승하고 일본에 우위를 보였는데 최근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게 안타깝다”면서 탁구 인기 조성에 직접 나선 것이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3년간 총 6억5000만원을 탁구대표팀에 후원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개최된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깜짝 결성된 남북 단일팀이 좋은 성적을 내며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 신한은행의 로고가 선수들의 유니폼 등에 노출되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우리은행 역시 남북 단일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자농구 대표팀이 남북단일팀으로 구성되면서 남측 선수는 9명밖에 선출되지 않았지만 우리은행 소속 3명의 선수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서고은 선수도 후원한다. 이번 후원을 통해 우리은행은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훈련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월 카누 종목과 하키 남녀 종목에 각각 1억원, 2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사격 종목 속사권총에 출전하는 기업은행 소속 송종호 선수의 금빛 소식도 기대하고 있다. 정구와 테니스 팀을 운영하는 NH농협은행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자사 정구팀 소속 김영혜, 백설, 문혜경 선수가 국가대표로 나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