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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6개월만 4320억…月 720억씩↑

 

[FETV=오세정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약정액이 출시 6개월만에 4320억원을 기록한 것을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23일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이후 지난달 말 기준 대출 약정액 4320을 달성했고, 월별 약정액 평균 증가 규모는 약 7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의 소득별 현황을 분석해보니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서민 주거와 연관된 고객 비중이 62.1%로 나타났다. 이 중 64%는 소득 25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 등 주거용 주택 대출로 분석됐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 가운데 65.8%는 통상적인 은행 영업 외 시간(오후 4시~익일 오전 9시)에 대출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12%가량은 주말과 공휴일에 대출을 받았다.

 

또 대출 고객의 29%가 대출 일부 또는 전부를 중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나 해약금이 없는 영향이다.

 

전월세보증금 평균 대출 금리는 7월 말 신규 취급 기준 2.96%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5대 은행 대출금리 평균(3.14%)보다 0.18%포인트 낮은 수치다. 1분 안에 조회가 가능한 사전 한도·금리 조회 건수는 26만건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 주 고객층인 20∼40대 연령의 소득 수준, 직장 내 업무 상황,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최대 2억2000만원(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임차보증금 기준으로 수도권 5억원 이하·수도권 외 지역 3억원 이하의 주택이어야 하며 최저금리는 2.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