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2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금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지역 인근 취약계층 710가구의 전기료로 지원되고,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도 사용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5년간(2013~2017년) 총 5억6000만원의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나눔사업에 지원했다.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소 인근 취약계층 1,400 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하고, 김천시에 소재한 임마누엘영육아원 등 복지시설 3개소에 총 2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도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크라우드 펀딩, 지분참여 등 인근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편, 도공은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88개소, 51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 올 연말까지 150여개소 81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81MW는 12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세홍 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공사가 추진하는 태양광 수익나눔 사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