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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쇼핑, 사드보복 충격 딛고 상반기 영업익 1.6% 증가

 

[FETV=박민지 기자]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던 롯데쇼핑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하이마트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사드보복으로 중국 사업을 접은 롯데마트 부진에도 선방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49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6.9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4227억원으로 0.51%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이 21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롯데쇼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8조7693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9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백화점과 하이마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1조59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30.0% 급증했다.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롯데하이마트도 상반기 매출이 2조390억원으로 4.2%, 영업이익이 180억원으로 10.9% 각각 뛰었다. 백화점은 해외패션 및 생활가전 부문과 해외점포 실적 호조로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0.9%, 영업이익이 42.5% 각각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백화점은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매출 증가가 실적 호조세를 이끌었으며 하이마트도 온라인 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실적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반면 할인점인 롯데마트는 중국 사드 보복과 국내 소비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롯데마트 상반기 매출은 3조134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2% 줄었으며 122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대부분 적자가 발생했지만 국내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늘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작년 상반기 140억 원에서 올해 320억 원으로 늘었다. 롯데슈퍼는 상반기 매출이 작년보다 4.7% 감소한 9930억원을 기록했으며 240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할인점 실적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상황이다"면서도 "올해 안에 롯데마트의 중국 매각작업이 완료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