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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7월 법원 경매 낙찰가율 올해 들어 최저

지지옥션 법원 경매 시장 분석

 

[FETV=정해균 기자] 지난 달 법원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0.4%로 지난달 대비 2.7%포인트 하락하며 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법원 경매 낙찰가율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작년 12월을 제외하면 2016년 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70% 아래로 떨어졌다.

 

용도별로 보면 토지와 업무 상업시설 낙찰가율 모두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토지는 지난 6월보다 7.1%포인트 떨어지면서 낙찰가율이 65.8%에 그쳤다. 수도권 중 서울(61.1%)이 6월보다 22.8%포인트 하락했고 지방에서는 강원(40.1%)과 경북(68.5%)이 20%포인트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65.1%로 전달보다 1.9%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서울(65.4%)의 낙찰가율이 전달보다 19.0%포인트 떨어지면서 낙찰가율 하락을 주도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광주가 서울(96.1%)을 제치고 9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면서 지방 낙찰가율 하락을 막아 전월과 동일한 83.4%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으로 전달보다 0.1명 늘었다.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37.0%를 기록해 전달보다 1.4%포인트 반등했지만, 작년 9월 이후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6월과 비교하면 7월 경쟁률이 증가하고 낙찰가율이 하락한 것은 경매 인기는 높지만 입찰자들이 보수적인 가격으로 낙찰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