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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티몬, 천재지변 수준의 폭염 속 ‘간편식’ 매출 40%↑

식품 물가 오르고, 폭염에 가스레인지 불 감당 못해… 노파이어 식품 인기
수입과일 92%↑, 국산과일 67%↑. 수입과일 매출도 증가 추세

 

[FETV=박민지 기자] 티몬은 천재지변 수준의 폭염으로 농수산식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간편식품, 수입과일 등 대체 식품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티몬 슈퍼마트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자레인지 등 간단히 데우는 것으로만 취식할 수 있는 간편식품군의 매출이 40% 상승했다. 더위가 지속되자 치솟는 농산물 가격에 신선한 재료들로 식탁을 차리기가 부담 되는데다가 열 없이 조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간편식이 폭염 관련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노파이어 식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간편식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 간편국이다. 조사기간 동안 간편국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0% 상승했다.

 

간편국 다음으로는 덮밥의 인기가 높았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덮밥은 전체 간편식 매출의 31%를 차지했으며 매출 성장률은 30%를 기록했다. 냉동 간편 도시락 역시 404% 증가하며 노파이어 제품의 인기를 더했다.

 

더욱이 티몬은 간편식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몬 슈퍼마트는 CJ 비비고 육개장 (500g)를 대형마트보다 44% 저렴한 195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들깨감자탕(600g)를 대형마트보다 33% 저렴한 36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입과일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티몬 슈퍼마트 매출을 보면 수입과일과 국산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7% 증가하는 등 국산과일보다 수입과일의 성장세가 거셌다. 길어지는 불볕더위로 작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여름철 계절 과일의 수요는 높은 탓에 국산 과일의 가격이 급증해 대체제로 미국산 체리, 바나나, 자몽 등 수입과일 매출이 상승했다. 전체 과일 매출에서 수입 과일 매출의 비중도 20%를 차지했다.

 

이충모 티몬 슈퍼마트 매입본부장은 “밤 온도가 30도가 넘는 초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아침과 점심은 물론 저녁에도 오랜 시간 가스레인지 불 앞에서 음식을 하기 어려워 지면서 간편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티몬에서는 다양한 간편식뿐만 아니라 과일과 농축산품들을 시중가 대비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고 말했다.

 

티몬 슈퍼마트는 일주일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모아서 할인 판매하는 ‘베스트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햇반 컵밥, 오뚜기 컵밥 천일식품 냉동 볶음밥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 간편식을 특가에 판매한다. 천일식품 냉동 볶음밥은 790원, 오뚜기 컵밥을 169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간편식은 물론 과일과 고기 같은 신선식품까지 3만원 이상 결제시 배송비 무료로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묶음배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