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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이것만은 알고 사자’…에어컨 구매요령 5가지

프리미엄 제품군 인기…장소·면적·기능 등 고려사항

 

[FETV=김수민 기자]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은 판매량 기준으로 2016년 220만대, 2017년에는 25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된다.

 

LG전자의 경우 7월 에어컨 판매량은 역대 월간 판매량 최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특히 인공지능과 공기청정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군은 전년 대비 7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에어컨은 가전제품 중 고가의 제품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왕 사는 것 좋은 제품을 사자’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다. 이에 삼성전자가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에어컨 구매에 앞서 확인해야 할 5가지 ‘필수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봤다.

 

1. 에어컨, 어디에 설치할까

사용 장소에 따라 구매할 에어컨 타입은 달라진다. 거실에서 사용하려면 바람이 강력한 스탠드 타입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방에서 사용한다면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벽걸이 타입을 구매하는 게 좋다.

 

만약 거실과 방에 각각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라면 스탠드와 벽걸이가 결합된 홈멀티 타입이 적절하다. 방이 여러 개라면 고성능 실외기 한 대에 스탠드 하나와 벽걸이 두 개가 연결된 3멀티 타입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 평수에 맞는 냉방 면적은?

에어컨 구매 시 사용할 장소의 냉방 면적에 알맞은 에어컨을 선택해야 냉방 효율이 높아지고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방에 설치할 에어컨이라면 평수에 맞는 용량의 에어컨을 선택하면 된다. 거실에서 사용할 경우 전체 면적에서 나누기 2를 하면 된다. 대부분 거실의 크기는 집 크기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단, 거실에 통 유리창이 많거나 방으로 이어지는 에어컨 배관 길이가 길다면 냉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냉방면적보다 조금 큰 냉방 효율의 에어컨을 선택하는 게 좋다.

 

3. 전기요금 ‘폭탄’…에너지 효율 등급 체크는 필수

요즘 같은 재난 수준의 폭염 기간 동안 정부는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료 걱정 때문에 마음 편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에어컨 구매 시 전기료와 직결되는 에너지 효율 등급 체크는 필수다. 최신 에어컨은 과거 모델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개선되어 1등급 제품이라면 5등급 제품보다 약 30~40%가량 전기료가 절감된다.

 

4. ‘시원함’은 기본, ‘깨끗한 공기’까지

올해 폭염 기간 동안 가전업계의 매출을 견인했던 에어컨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에어컨이 단순히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이었다면 지금의 에어컨은 실내 환경까지 관리한다.

 

삼성전자의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실내 공기를 감지해 미세먼지 농도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을 갖췄다.

 

특히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PM1.0 센서’를 새롭게 적용해 미세먼지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감지된 먼지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휘센 씽큐 에어컨’ 역시 ‘스마트케어’ 기능을 통해 실내 환경을 관리한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과 제습 기능까지 갖췄다. 일반 먼지는 물론 극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각종 바이러스 등을 99.9% 제거해 준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가 부여하는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도 받았다.

 

5. 똑똑한 에어컨이 대세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인공지능을 통해 환경 정보와 사용자의 에어컨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준다. 음성만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으며 ‘자가 진단’과 ‘자동 건조 청소’ 기능으로 관리가 한결 편한 점도 강점이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실내 환경정보와 사용자의 사용 패턴, 외부 환경 정보에 맞게 스스로 운전한다. 또 실내외 공기 오염도와 온도를 확인해 최적의 운전모드를 제언한다.

 

LG전자의 ‘휘센 씽큐 에어컨’ 역시 실내기와 실외기에 달린 센서들을 활용해 고객이 주로 머무는 공간과 상황,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 고객이 주로 설정하는 온도 등 사용패턴을 기억해 스스로 희망온도를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