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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편의점CU, 원터치 신고 버튼 도입으로 ‘치안 서비스’ 강화

결제 단말기와 경찰 신고 시스템 연계해 범죄 신고, 실종 아동 정보 등 실시간 공유

 

[FETV=박민지 기자] 전국 1만 3000여 CU(씨유) 매장이 ‘치안 서비스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해 6월 경찰청, 외부 자문 위원 등과 함께 업계 최초로 결제단말기(POS)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한 ‘POS 긴급 신고 시스템’을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POS 긴급 신고 시스템’은 결제 단말기(POS)에 위급상황 발생 시 누를 수 있는 원터치 신고 버튼을 만들어 긴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경찰뿐 아니라 고객센터, 가맹점주에게 다중(多衆) 신고가 가능하다.

 

경찰측도 ‘POS 긴급 신고 시스템’ 운영을 크게 반기고 있다. 기존에 전화 수화기를 수 초간 들고 있으면 인근 경찰서로 자동 신고되는 ‘한달음시스템’의 경우, 오신고율이 무려 90% 달한다. 그러나 CU(씨유)의 ‘POS 긴급 신고 시스템’은 20%대에 불과한데다 불필요한 신고도 77%나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과 경찰청은 현장 근무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오신고율은 한 자리 수로 낮춰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5월 ‘POS 긴급 신고 시스템’와 연계해 선보인 ‘미아 찾기 시스템 (아이 CU)’은 도입된 지 두 달 만에 약 20명에 이르는 어린이,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등을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등 큰 성과를 얻고 있다.

 

‘미아 찾기 시스템 (아이 CU)’은 미아 등 발견 시 CU 매장 근무자가 파악 가능한 아동 이름,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게 되면 관련 정보가 경찰과 전국 CU 매장에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실종 아동 등을 신속한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보호자 역시 가까운 CU 매장을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전국 CU매장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김완우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긴급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가맹점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BGF리테일과 경찰청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 치안 서비스 향상’을 통해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