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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수가 인상등 손해율 상승에...손보사들, 車보험료 인상안 '만지작'

사고 증가·정비수가 상승 등에 3~4% 인상 전망

 

[FETV=황현산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비요금 인상과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손해율이 적정 수준으로 여겨지는 77~78%를 뛰어 넘어 90%에 육박하는데다 이달 중 윤곽이 나오는 정비요금도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병원비 지급 증가 등도 자동차보험 적자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 손보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3~4%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개발원 등은 정비요금이 20% 상승할 경우 연간 3000억원 가량의 보험금이 추가로 지급돼 2.9%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고 증가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82.6%를 기록한 손해율은 2분기 말 8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특히 폭염의 여파로 교통사고가 급증한 7월에는 손해율이 90%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월 들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6개 손보사에 접수된 사고는 26일까지 68만34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요금 말고도 보험료 인상 요인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최근 손해율 악화 역시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