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식당과 술집의 매출액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음식점과 주점업의 소매 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95.9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 하락했다. 이번 낙폭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 2012년(-2.7%) 이후 가장 컸다.
이 업종의 소매 판매액지수는 2016년 상반기에 3.0% 상승했다가 작년 같은 시기 1.4% 하락으로 돌아선 바 있다.
소매 판매액지수는 표본조사를 토대로 산출한 매출액 총액을 2015년 평균(100)을 기준으로 삼아 환산한 결과로, 이 지수의 하락은 그만큼 실질 매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이 지수의 수준으로 보면 올 상반기의 매출액은 2015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
정부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이 임대료 상승이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겪는 어려움을 줄일 대책을 이달 중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