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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檢, ‘노조와해’ 삼성전자 前 전무 구속영장

미전실 등 임원 맡아 ‘그린화 작업’ 기획 혐의

 

[FETV=김수민 기자]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 목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임원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목씨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삼성전자 인사지원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임원으로 일하며 노조와해 공작인 ‘그린화 작업’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삼성전자서비스 지역 서비스센터의 기획 폐업, 노조 탈퇴 종용, 재취업 방해, 노조 불법사찰 등 각종 노조와해 계획을 총괄한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또 목씨가 이미 구속된 삼성전자 노무분야 자문위원을 지낸 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출신 송모씨, 삼성전자서비스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최모 전무와 함께 매주 노조대응 회의를 한 정황도 보했다.

 

검찰은 목씨의 신병확보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지난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의 소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