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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가 반납한 T1인천공항 면세점, 신세계 신규 영업 개시

 

[FETV=박민지 기자] 인천공항 제 1여객터미널(T1) DF1과 DF5 면세사업권을 롯데면세점에서 신세계면세점으로  중단없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새로운 영업을 시작한다.

 

인천공항공사는  31일 저녁 8시에 롯데가 영업을 1시간 30분 조기 종료(기존 종료시간 저녁 9시30분)하고 매장 철수 작업을 하는 데 이어서 바로 신세계가 입점을 준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탑승동 매장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영업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이외 다른 매장들은 기존 오픈 시각인 오전 6시 30분에 정상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이곳은 올해 2월 롯데면세점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나온 곳으로 올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안서 평가와 관세청 특허심사를 거쳐 신세계면세점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신세계에서 새로 운영하게 되는 면세점은 총 2개 사업권(DF1, DF5) 26개 매장(7905㎡)으로 제1여객터미널 동편의 향수·화장품 3개 매장(1324㎡), 제1여객터미널 중앙의 명품 부띠끄 4개 매장(1814㎡), 탑승동의 19개 매장(4767㎡) 등이다.

 

한편 신세계가 신규 면세사업권 영업을 개시함으로써 앞으로 롯데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주류·담배(DF3 사업권) 면세점만을 운영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은 이번 사업자 변경에 해당되는 매장이 없어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객은 기존대로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