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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SK, 라오스 댐 재해 피해복구에 총력

이재민 위해 임시숙소 150채 건설 등 전방위 활동

 

[FETV=정해균 기자] SK그룹이 라오스 수력발전댐 붕괴 사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SK 긴급구호단은 이날 라오스 아타푸주 정부 요청에 따라 사남사이 지역에서 임시숙소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 주정부가 제공한 축구장 크기의 1만㎡ 부지에 150여 가구의 숙소를 한달 내로 짓는 공사다. 완공 시 그 동안 학교 3곳에 나눠 생활해 온 이재민들은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재난 직후 라오스 현지에 급파된 SK 긴급구호단 200여명은 하루도 쉬지 않고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최근 속속 도착하고 있는 20억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피해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아픔을 함께 하고 있다고 SK그룹 측은 전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에 있는 주한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구호금 1000만달러(112억원)를 기탁했다.

 

아울러 전기·토목·건축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현장대책반이 7개 마을에 진입해 수해마을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재민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방역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광철 SK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숙소를 짓고 침수 주택을 복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식료품, 의료 등 구호물품도 부족함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